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선수지만, 가장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라고 할수는 없었음.
왜냐하면 유스때부터 토트넘 소속이었으며, 수많은 빅클럽들의 제의를 거절하고 남아있던 케인이 있었으니까.
세계 최고의 공격수중 하나로 손꼽히는 해리 케인은 레알, 바르샤, PSG, 맨시티, 맨유 등등 관심을 보인 빅클럽들은 많았지만,
장기 재계약까지 하면서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줌.
(2018년에 24년까지, 무려 6년 재계약을 했음. 축구계에서는 보통 재계약시 4년이 일반적이고, 길어야 5년.)
그런데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케인하고 손흥민이 잘하고 있는데도 수비불안으로 인해 토트넘은 우승을 한적이 없음.
심지어 지난시즌은 케인이 24골을 넣고 14도움을 기록하며 EPL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석권했고,
손흥민 역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EPL 공격포인트 3위를 달성해 같이 EPL 올해의 베스트 11에 들었는데도
토트넘은 리그 7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그보다 한단계 낮은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함.
이런 부진에 진저리가 났는지 케인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데,
케인은 맨시티로의 이적요청을 했으며, 구단이 그걸 거부하자 훈련불참까지 해버림.
(토트넘 원클럽맨으로 이적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엄청나게 욕을 먹자, 이런 반응까지 상상은 못했는지 훈련불참한거 아님!
난 휴식중이고 다시 돌아갈게! 이렇게 물러서는 추태도 보임;; 그래도 이적요청 철회는 안함.)
팬들은 자신들의 상징과도 같았던 해리 케인이 이적요청, 그것도 같은 리그내의 맨시티,
그것도 이적시장이 얼마 안 남아서 대체자를 찾을 시간도 많지 않은 시점에 훈련불참까지 하자 매우 분노함.
이와 반대로 손흥민은 올 여름에 계약기간이 많이 남지않아, 이적이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간을 보지않고 바로 재계약을 해버렸으며,(여담으로 손흥민의 우승트로피를 원하는 한국팬들은 이에 실망하기도 했음.)
특히나 어제 해리 케인과 이적설이 난 바로 그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버림.
그리고 '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없다'라든지, '나는 이 구단에 10년 넘게 남고 싶다' 같은 인터뷰를 하면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림.
'해리 케인이 훈련에 늦는동안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을 했다.
그는 또다른 엄청난 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팬들의 마음속에 그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조나단 빌, 토트넘 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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